RESTAURANT

라멘집 아저씨는 메탈이지! [망원동 맛집]

abra 2021. 2.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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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원동 라멘 맛집

 망원동에서 10년을 넘게 살고 있고, 맛집들도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여기저기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아졌어요. 수많은 카페들과 밥집들이 엄청나게 모여들었죠. 
망원역에서 유수지인 저희 집까지 걸어오는 길목에도 엄청나게 많은 맛집들이 있답니다. 밥시간에 여기 걸어오면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 보면, 결정 못하고 집까지 오는 경우가 허다하죠~

 날이 추워지니까 뜨끈한 국물이 자꾸 생각나요~ 국밥 좋아하는 국밥충이긴 하는데 요즘은 라멘이 당기네요.
일전에는 망리단길에 위치한 가마덴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이 곳은 망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망원역에서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습니다. (망원역에서 망원 9번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망원시장 구경하고 넘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라멘집 아저씨는 망원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어요. 찾아가긴 어렵진 않고, 역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다니는 유동인구도 꽤 많습니다. 

 

 

 


 

2. 매장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돌아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망원시장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쪽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바로 알기 쉬워요.

첫 번째 골목에서 다시 우회전하시면 우측에 위 사진과 같이 라멘집 아저씨가 보입니다.

(찾기 쉬워요. 2번 출구 바로 뒤쪽이에요)

 

 

11시 30분이 오픈 시간인데, 망원역 근처 병원에 들렀다 가니, 딱 오픈 시간이었어요~ 운이 좋네요*^^*

입구는 ' 자' 모양의 다찌형 이었으며 8~10 자리가 있어요.

주문은 그림과 같이 키오스크로 받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의 1번 손님이었어요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를 확인 해 보니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메뉴가 조금씩 변화했네요

'전 돼지기름이 올려있는 돈코츠 라멘 먹고 싶었는데....'

금일 현재 메뉴는 아래의 5가지입니다.

1. 돈코츠 라멘
2. 매운 돈코츠 라멘
3. 시오라멘
4. 소유라멘
5. 탄탄멘

또한 사이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음료 : 생맥주, 콜라, 사이다
토핑 추가 : 차슈 추가, 면추가, 죽순(멘마) 추가

 

 

저는 '돈코츠 라멘'과 '소유라멘'을 시켰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양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전에 가마덴 리뷰 쓰면서 느낀 점인데, 한번 다녀온 식당 리뷰를 너무 한 메뉴만 보고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리뷰들도 굉장히 좋고, 메인 메뉴인 돈코츠 라멘의 평가는 '현지 같다'는 것이 많아

이번에는 눅진한~ 돼지 국물의 돈코츠 라멘을 먹을 수 있을까 싶어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혼밥족도 많고 라멘은 그나마 혼자 먹기 편한 음식이라 그런지 자리마다 저렇게 급속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어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반찬통은 두 개가 있는데, 이것도 자주 바뀌나 봐요. 지금은 깍두기와 옆에 갓 절임 같은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뒤쪽에 실버통은 후추통입니다. 저는 안 넣고 먹었는데, 옆 손님이 후추 뿌리는 향이 엄청났어요~

게다가 조용하지만 메탈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어요~ 사장님이 메탈 팬 이신가 싶더군요~

 


 

3. 돈코츠 라멘

 

 

 

돈코츠 라멘 + 멘마 추가입니다!
(하아!! 진짜 이놈의 똥 손은.... 요리학원 사진들은 잘 찍던데...)

김, 차슈 2개와 함께 허~연 돈코츠 국물이 진득한 돈코츠 라멘입니다.

이 집은 저 죽순이 굉장히 이슈가 많이 되더라고요.
(저는 조금 더 아삭하고, 좀 더 단맛이 적은 게 맛날 거 같았어요~)

드디어 찾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하던 눅진~ 한 국물에 돼지국밥과 같은 돈코츠 라멘을요~

물론 약간의 감미가 되어, 막~ 돼지 냄새나고 엄청 꼬리꼬리 한 맛이 아닌 어느 정도 중화된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돼지육수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국물이었어요

날이 좀 추워서 그리고 외투를 벗으니 매장 안으로 약간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국물이 한국식으로 좀 더 뜨거웠으면

하는 생각을 좀 해보긴 했어요~

면의 단단함도 좋았습니다. 간만에 괜찮은 라멘집 찾은 거 같아요~ 게눈 감추듯이 뚝딱 먹어버렸어요

부탄츄와 비슷한 맛이 생각난다고 하는 평이 있는데, 그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으나, 두 곳 모두 맛있었어요.

제가 일전에 가마덴 리뷰하면서 돼지국밥 비교한 것이 있는데, 저는 돈코츠라멘의 진한 국물을 좋다는 편인지라

오히려 좋아하지 않는 분도 계실 거예요

 


 

4. 소유라멘

 

 

사실 이것 말고 츠케멘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이제는 탄탄멘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기본인 시오라멘을 시켜보려고 했는데.... 잘못 눌러서 소유라멘을 시켰습니다.

소유라멘입니다.

돈코츠 라멘 먹고 두 그릇째인데도 깔끔하게 다 먹었어요.

특유의 쯔유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조금은 멀리하는 소유라멘인데, 깔끔해요

이 라멘은 제 입맛에 맞더군요, 생각해 보니 옆에 있던 후추를 조금 넣어 봤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배가 정말 빵빵해졌지만 너무나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망원동에서 진한 돈코츠 라멘을 먹고 싶다면 라멘집 아저씨 추천합니다!!

다른 블로거에서 본 츠케멘이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던데 못 먹은 게 좀 슬프네요~

조기 종료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인스타 찾아보시면 주인분께서 공지를 올리시더라고요~

인스타 주소 : ramenyasan_official

 

 

 

기본정보

상호: 라멘집 아저씨
전화번호: 010-4951-1385
영업시간: 11:30 ~ 20:00 재료 소진 시 조기종료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377-16 2층
주차: 주차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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