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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마곡역 / 무한야끼 '40여종의 고기를 무한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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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기고기 해서 무한리필 같은 집들을 많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40여 종의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마곡역의 '무한 야끼'를 가 보겠습니다.

회사 근처에 무한리필을 찾으니까 저집밖에 안 나와요...... 마곡, 마곡나루 이럴 거야?


1. 위치

마곡역 3번 출구에서 10분 남짓 걸어오면 사이언스타 빌딩 2층에 무한 야끼 집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입구로 들어오셔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와서 왼쪽으로 계속 돌다 보면 구석에 가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매장

가운데 셀프바가 있고, 주변으로 2~6인용 테이블이 꽤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용공간이 꽤 크고 넓어서 좋습니다. 2인석부터 6인석 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점 또한 장점 같습니다.

셀프바는 특별히 많은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기본적인 김치와 양파절임, 마늘 고추 등과 날계란과 다양한 소스들, 그리고 밥과 국이 있습니다. 아주 단출하지만 40여 가지나 되는 고기를 맛봐야 하는데 셀프바가 무슨 중요하겠습니까
다만 셀프바의 청결도와 늦은 시간(19:00)에 가서 그런지 메뉴의 신선도가 조금 떨어져 보였습니다.
(사장님 좀 많이 더러웠어요~)

 

 


3. 메뉴

 메뉴는 무한리필 메뉴가 있고, 아니시면 단품으로 시켜 드셔도 됩니다.(가급적 무한리필을 드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해요)
29천 원과 34천 원 차이는 식사 메뉴와 성게알, 육회조금, 연어셀러드가 나온다는데 40가지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34천원 메뉴를 선택하지 못하는 단점이 된 것 같아요, 너무 다양한 고기를 먹어야 하니까 굳이 다른 메뉴까지는 필요 없다고 할까??

 노미호다이는 주류 무제한인데 이건도 잘 생각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내가 술을 마시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선택하셔도 무난하나다 아닐 거 같으면 그냥 단품으로 시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소주 한 병에 5천 원이니 인당 두병만 드시면 되긴 하는데, 그럴 바에는 사케나 맥주 츄하이 같은 가벼운 술을 많이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는 메뉴를 고를 차례입니다.

현재 스페셜 우니니꾸가 되지 않으니 30여 종이 못 되는 가짓수입니다. 
타래 종류도 양념을 입혔다고 생각하면 되고, 야끼 스키나 스테이크나 비슷한 느낌이라 실제적으로 고를 수 있는 고기의 종류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고 보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그냥 소고기를 어느 정도의 양념으로 먹을지 선택하는 수준?

더덕구이와, 새우구이는 리필이 2번밖에 안된다고 하던데 저희는 주문을 하지 않았어요... 굳이 고기 먹는데...

일단 처음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한 개씩 다 먹어보려고 했습니다.

고기는 최대 4종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처음 한판은 고기가 그래도 이렇게는 나와요 무슨 부위인지 설명표가 붙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 것은 제 착각인가요? 시각적으로 크게 맛나게 보이지 않기는 합니다...
(양념 때문인가?)

 

두 번째 고기부터는 이렇게 섞어서 나와서 무슨 고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한리필을 가면 첫 번째 고기는 퀄리티가 좋은데 두 번째 부터는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국룰인데, 여기는 첫번째 고기도 그다지 엄청 좋은 비쥬얼은 아니었던지라 첫번째 두번째 차이는 그닥 없습니다.

이건 야끼 스테이크입니다. 메뉴 중에 궁금했던 게 야끼 스키랑 야끼 스테이크는 뭐가 다를까 였거든요....
그다지 큰 차이 없는 것으로 판별... 어차피 같은 고기... 어차피 같은 불판에 구워질 거... 양념만 다르다고 크게 다르진 않는 듯요...

 

고기의 퀄리티는 중이나 중하 정도.. 엄청 좋은 고기는 아닌 듯요, 양념육이 더 맛나긴 합니다.
선전에 말하는 40여 가지의 종류라는데 그것도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다지 많지는 않은 듯합니다

물론 다양한 양념육도 있고, 제가 좋아했던 특양이나 막창도 있어서 선택의 자유도는 그래도 좀 괜찮아요.
다만 선전처럼 40개를 어떻게 먹지? 이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고기를 막 때려 넣으려면, 또는 인터넷에서 마곡에 무한리필을 치면 나오는 집도 많지 않기에 가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4. 기타

불편함 1. 불이 너무 안 좋다
             아래 사진처럼 화염방사기처럼 불이 나오고, 화력도 고르게 퍼지는 게 아니어서, 고기 굽는 게 굉장히 힘들어요
             고기도 타거나 안 익거나, 석쇠는 얇아서 자주 갈아줘야 하고요... 화력과 석쇠가 아쉽습니다.

불편함 2. 환기가 좋지 않다
             별도의 환기 시스템이 없는 것일 수도 있고, 매장네 저 불로는 연기가 대량 발생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연기가               자욱합니다.  저희는 창가에 2인석으로 앉아서 추운 날 창문 열고 고기 구웠습니다. 

 

 

너무 단점만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나쁜 집은 아니에요, 

최고의 장점은
1. 저희가 갔을 때 홀에서 일하시는 분은 젊은 아가씨 한분이었는데 이분이 무슨 3~4명의 일을 불평 없이 짜증 없이 다 쳐내고 계셨어요, 그렇다고 엄청 상냥한 건 아니지만, 혼자서 그 큰 홀을 이렇게 보시는 게 저는 놀라웠어요
2. 고기를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고기가 1~2분 정도면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라스트 오더가 8시여서 저희가 좀 급하게 먹었는데도, 충분히 잘 먹었어요
3. 한라산이 있습니다.(이건 제가 좋아해서...)
4. 특수부위 중 고가의 특양과 막창이 있습니다. 이건 맛도 꽤 괜찮았고요. 특양과 곱창 양 이렇게 3가지만 먹어도 본전은 뽑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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