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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나의 아저씨 " 가슴이 먹먹해지는 인생 드라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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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방영된 화제작 [나의 아저씨]
소설 '연금술사'등을 쓴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73) 가 극찬하였고, 넷플릭스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딱히 즐기진 않아, 관심이 없었고, 그냥 밤새우기 용으로... 쉬니까... 시작했는데
내 인생 드라마를 바꿔버린 [나의 아저씨]에 대해 리뷰해 볼까 합니다.
저는 진짜 이 드라마 너무 집중을 해버렸어요... 이건 리뷰가 아니고 정말 안 보신 분들을 위한 추천이에요!!

 


인생
'아무것도 아니야'

 

 

인생의 나락에서 힘겹게 매일매일을 버티는 이지안(아이유)
대학 후배인 회사 대표와 바람난 와이프, 지긋지긋한 3형제의 둘째로서 고단하게 살아가는 박동훈(이선균)
이 두 인물이 서로의 인생을 관찰하면서 이해하고, 본인들의 삶을 조금씩 바꿔가는 이야기입니다.

비참하고 우울한 삶을 보내던 지안은 우연한 계기로 동훈을 도청하고,
희망 없이 살던 지안은 동훈의 인생을 보며 점점 교화되어 갑니다. 
동훈 또한 힘겨운 날들을 버티며 살아가는 중이었지만
본인과 비슷한 지은을 그냥 둘 수는 없죠.

얽히고설킨 인간관계, 회사의 세력다툼 속에서도 서로의 인간미를 찾아가는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계동
'점점 사라지는 인생의 쉼터'

고단하고 그지 같은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면,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 듯 '정희네'로 모입니다.
수십 년간 얼굴을 맞대고 살아온 친구들, 가족들은
지금은 점점 사라지는, 향수를 자극하는 그들만의 커뮤니티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그들이 지닌 개성이 여러 가지 매력을 발산하며, 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죠
후계동 조기축구회원들, 정희네의 술자리....
파울로 코엘료(73)는 '지금 저 공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너무 부럽다.
한국에 가 본다면 꼭 저 공간(후계동, 정희네)을 가보고 싶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죠? 

고단한 하루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후계동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세력 갈등과 동훈과 지안의 감정 라인과 함께 이 드라마를 지탱하는 중요 요소입니다.

 


 

명대사

 

 

우선 이 드라마는 연출력이 미쳤어요..
어떻게 이렇게 스토리가 전개되고 화면으로 나오는지
몇 번이고 보고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또한 배우들의 미친듯한 연기력은 감탄을 넘어섭니다.
그중 이선균 님과 아이유 님의 연기력은 가슴이 찌릿찌릿하죠...
감정을 터트리지 않으면서 저렇게 까지 연기한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매회마다 몇 번씩 터지는 이 명대사들...
수많은 명대사들은 이 드라마를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접촉도 없어지고, 점점 어려운 이 시국에
저 또한 매일매일 자존감이 떨어지고, 수십 년을 열심히 살아왔는데,
요 몇 달간의 내모습은  '그냥 나는 쓰레기인가?' 이런 생각만 가질만큼 정말 비참했거든요....
이 몇달간의 모습이 내 수십 년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도 말이죠....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고 정말 위안을 많이 얻었죠... 
내가 나로서 빛날 수 있다는 그런....

 


 

마지막으로 BGM입니다.... 

너무나 적절한... 눈물이 또르르 흘러나오는 음악

 

 


지금 이 시기에 꼭 봐야 할 드라마 같아요
각자 모두의 인생을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이니까요
우리 조금만 힘내 봐요!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제일 제가 좋아하는 대사가 있는데...

"니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 일도 아니다"

힘들지만 우리 너무 어렵게 살아가지는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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