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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몽탄 정말 끝판왕 고기집? [삼각지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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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각지역 맛집

 의례 삼각지역 주변 맛집이라면 대구탕 골목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데, 요 몇 년 사이 굉장한(?) 고깃집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전참시에서 이영자 씨가 전현무 씨께 소개한 맛집이기도 한 몽탄! 평일에도 웨이팅이 수시간이라는 그 유명한 고깃집에 다녀왔습니다.
 무수히 많은 블로거와 유투버 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기나긴 웨이팅 시간을 겪어도 가치 있다는 그 몽탄! 정말 큰 기대를 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12월 달에 이 집을 다녀왔는데요, 원래 4시 오픈에 3시부터 대기자 작성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12시 오픈 11시부터 대기작성으로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10시 30분에 도착해서 11시에 대기 적고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1등이 아니더라고요....'

역시 코로나고 뭐고 간에 되는 집은 되는구나..... 

 

 

실내에 대해서 제가 할 말이 있었는데, 실내 사진을 안 찍었네요...
좀 미끄러워요... ㅎㅎㅎ 바닥도, 벽도...
짚불을 태워서 그런지 환기도 문제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저는 첫 손님으로 가서 그런지 그건 잘 모르겠었어요~

 


2. 우대 갈비

 이름이 생소한 우대 갈비는 소갈비 중 가장 맛있는 진갈비를 뜻하는데요. 소의 5대 갈비뼈중 가장 대가 큰 갈비를 진갈비라 칭하고 그 진갈비를 짚불훈연한 양념육이 바로 몽탄에 메인 메뉴입니다.

 

몽탄의 메뉴

 

보시는 것과 같이 메뉴가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닙니다.
저희와 같이 들어온 대부분의 커플들은(네! 맞습니다. 대부분이 커플입니다. XXXXX)
우대갈비 2인분에 냉면, 또는 삼겹살 추가 또는 볶음밥으로 구성을 짜더군요.
저는 친구랑 갔는데 우대갈비 2인분, 삼겹살 1인분, 된장찌개, 양파 볶음밥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위와 같이 기본상차림이 나왔고요
사람들이 극찬하는 것들이 아마 양파김치와 청어알 소스였을 거예요~
전반적으로 찬들의 단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청어알은 제가 진짜 어릴 때 많이 먹었거든요...
원래 그 오독오독 한 맛이 있는데... 딱히 그건 없었어요~ 그냥 찬들이 달았어요... ㅠㅠ

 

 

네 위와 같이 우대 갈비 2인분입니다.
고기는 직접 손질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뼈에 붙은 큰 덩어리의 고기를 발라서 구워주세요
달달한 양념이 배어 있고, 부드럽고, 쥬시한 육즙이 나오는 소고기 한 점입니다.
네! 달달하고 맛있는 소고기 한 점입니다.(환상의 맛은 아닙니다.)

 

 

좀 기름지고 찬들과 고기에 단맛이 있어서 찌개 하나 시켰습니다.
이 찌개는 맛있습니다. 공깃밥이랑 같이 먹으면 참 좋아요~ *^^*

 

 

중간에 모자랄 것 같아서 시킨 삼겹살인데, 무슨 기대를 한다거나, 맛있을 거 같다거나...
그렇다면 시키시면 안 됩니다. 그냥 보통 삼겹살.... 저한테는 150g에 15,000원 주고 먹을 삼겹살 아니었습니다.

 

 

고기에 붙은 제일 맛있는 살들을 발라내서 다시 굽고 정리해 주세요.
저희는 볶음밥을 추가로 시켜서 저렇게 한쪽으로 정렬(?) 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뼈에 붙은 저 살들이 오독오독 식감도 있고, 맛이 더 있었습니다.

 

 

양파 볶음밥도 양파의 단 맛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맛은 나쁘지는 않았어요.
다만 파채나, 김치볶음밥 같이 조금 맵거나 상큼한 맛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라고 작은 의견을 보태봅니다.

우대 갈비 2인분 + 짚불 삼겹살 1인분 + 된장찌개 + 양파 볶음밥 + 공깃밥 = 79,000
둘이서 79,000 먹고 나왔습니다.


3. 리뷰

● 맛

저는 제가 자주 다니는 맛집 유튜브 채널이 몇 개 있었는데, 여기를 맛으로 그렇게 극찬한 분들은 다 구독취소 해 버렸어요..... 맛은 좀 단맛이 많이 나는 그런 맛?  (그렇게 극찬할 필요까지는 없었잖아요... ㅠㅠ)

● 가격

수입산 소고기라면 그 가격이 비싼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 별로였던 삼겹살 까지 150g 에 15,000 이라면... 맛있는걸 먹는 가격으로는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비싼것 같아요. → 전 비싸다입니다

● 분위기

건물, 네이밍, 메뉴, 분위기, 기획 등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콘셉트를 잡고 성공한 케이스라는 생각이에요
맛이 없어서 가지 마!! 여기 별로야!! 이런 소리가 아니고, 여기가 왜 성공했는지, 고객의 어떤 점을 파고들었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젊은 친구들, SNS, 감성, 스토리텔링 등등 정말 기획이 좋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서비스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종업원 분들이 그리 친절한 것 같지는 않아요... 조금 무뚝뚝하신..
그렇다고 막 너무 불친절 한건 아닌데, 딱히 상냥한 서비스는 바라지 마세요~

아래 유튜브에서 리뷰 남겼는데, 제 생각이 딱 이분과 같아서 링크 하나 올릴게요~

www.youtube.com/watch?v=iqvt9sAzKwIyoutu.be/iqvt9 sAzKwI

 

위에분이 한 리뷰중에 딱 와닿던 멘트가요...

정문을 열고 업장안으로 들어가면
짚 위에다가 우대갈비를 초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부러 이걸 정문 바로 앞에 배치한 이유도
비쥬얼 적인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찍어서 SNS에 올리고
그걸 보는 사람들이 다시 몰려서 SNS에 올리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비쥬얼 효과는 정말 중요하죠
누구나 알고있지만 그것을 디테일하게
어떻게 구현하느냐! 이게 정말 중요하잖아요?
이런점에서 볼때  참고 공부가 정말 많이되는 업장이라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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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양념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달달하게 셋팅을 했다는 건
노리는 타겟이 고급 음식을 많이 먹어본 사람들이거나
연령대가 어느정도 있거나
이런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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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타겟이 어리고
SNS를 많이 하고
비쥬얼 적인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러면서 기다리는 것을 체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몇 시간 동안 기다려서 먹을 수 있는 층을 타겟으로 했어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왜 이 업장이 이렇게 세팅을 했는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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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은


여자 친구가 가자면 어쩔 수 없겠지만
내 돈 내고 그 웨이팅 참아가며 먹을 정도는 아니다!!

 

 

 

기본정보

상호: 몽탄 / 夢炭
전화번호: 02-794-8592
영업시간: 16:00 ~ 23:30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 99길 50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252-1)
주차: 주차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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