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8번출구에는 우대갈비 먹으러 갑니다! '바람길 숯불화로구이'[합정역 맛집]

 몇 년 전 몽탄이 몰고 온 우대 갈비의 유행은 대단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웨이팅이 길었고, 사람들은 평일 오픈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었죠. 곳곳에 우대 갈비 전문이라는 식당들이 우후죽순 들어섰음에도 몽탄의 아성에는 비빌 수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난번 몽탄을 다녀오고 '메뉴에 스토리를 담아 잘 기획된 식당이며, 젊은 친구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 많았으나, 크게 감명을 받지는 못했다~'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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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합정역 8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바람길 숯불화로구이'점은 꽤 많은 변화를 겪은 집입니다. 

시작은 닭고기가 메인인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 포차였어요.

건물도 몇 번의 리모델링을 거쳤고, 2층까지 사용하다, 현재는 1층에 고기 전문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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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길 숯불화로구이' 점은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100M 정도 걸어가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있습니다. 

LIG 합정 빌딩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메뉴

메뉴는 이베리코 흑돼지와 한우가 전문입니다. 저는 오늘 우대 갈비를 소개할게요.

실은 이 집의 닭 메뉴가 맛있었고, 특히 닭 목살 구이가 맛났는데, 현재는 메뉴에 없다고 하네요. 그 점은 아쉬웠어요.

 

 

기본 상차림과 고기입니다. 이 집은 특히 기본 반찬들이 너무나 맛있습니다. 
특히 저 보리된장은 자꾸 고기를 시키고 싶어 져요. 같이 간 일행들은 저 겉절이와 장아찌들이 정말 맛나다고 몇 번이나 리필(셀프)해서 먹었어요. 흠잡을 데 하나 없는 밑반찬들입니다.

 고기의 질은 어떻고요~ 고기 때깔 보이시죠? 우대 갈비의 소개는 이전의 몽탄 소개 편에서 했어요~
몽탄이 살짝 양념이 된 고기라면 이 집은 그냥 생고기를 사용합니다. 물론 맛 또한 흠잡을 데 없습니다. 
다만 몽탄은 큰 고기를 잘라서 구워 주신 뒤, 뼈에 붙은 고기도 나중에 잘 발라서 먹기 좋게 구워주셨는데, 아마 이날은 구워주시는 분께서 깜박하셨는지 뼈 부분은 구워주시지 않으셨어요.(서러워서... ㅜㅜ)
자신감 있게 내어놓은 생 고기인 만큼 고기 냄새 전혀~ 안나고요. 고기 녹습니다. 몇몇 분들을 이 집에 데려가 봤는데 모든 분들이 고기에 대해서는 맛있다고 평가해 주셨어요. 

 

 제가 이 집에 다음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이 도토 릭 묵입니다. 
처음 방문 시에 배가 불러서 간단한 안주로 시켰었는데, 이 묵이 또 예술이에요~
묵을 직접 만드시는데, 크게 쓰지도 않고, 밀도 높으면서 너무나 부드러운 찐 맛이에요~
같이 나오는 게 방풍나물 인가(?) 여하튼 저 나물과 같이 드시면, 굉장히 깔끔한 맛이 나요.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는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군요. 다음번에 추가로 소개해 드릴게요~

 

 고기는 고기서 고기고~ 고기는 진리고~ 맛없는 고기는 없다지만, 몽탄의 우대 갈비 웨이팅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오셔서 드셔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또한 사장님께서 이전 밤사와 같이 90년대 음악을 틀어 주셔요~ 반가운 노래에 흥이 오르면 또 술기운도 오르고~ 고기 맛도 더 있는 건지, 저에게는 맛난 우대 갈비 하면 이 집이 생각납니다.

 

기본정보

상호: 바람길 숯불화로구이
전화번호: 010-4613-6933
영업시간: 11:30~22:00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3-20
주차: 주차 안 됨
카카오톡 채널 : http://pf.kakao.com/_xoTRNT

facebook : www.facebook.com/project.baramgil/?ref=page_int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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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바람길 숯불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