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명륜진사갈비 등쌀에도 살아남은, 등촌 ‘안동돼지갈비’ 솔직 리뷰

반응형

서울 등촌동. "돼지갈비?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다면, 이 집은 분명 고정관념을 깨뜨릴 겁니다.!!!
이런 피드백을 받고 방문했습니다. "여긴달라! 가격도 비싸고!!! 비싼값해!!!"
진짜 고기 맛을 아는 사람들이 입소문 내고, 수요미식회에까지 소개된 그 집. 오늘은 제가 다녀온 등촌 안동돼지갈비에 대한 리얼 후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 위치: 등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가길 43
  • 전화번호: 02-2647-8886
  • 영업시간: 토 11:3022:3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차: 가게 앞 주차 공간은 협소하므로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권장합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가길 43.
등촌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약 7분 정도 걸으면 조용한 주택가 안쪽에 이 가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지 않아 처음 가는 분들은 ‘여기 맞나?’ 싶은 위치인데요, 골목 끝에서 풍기는 고기 냄새만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도착하게 됩니다.

주차는 다소 협소하니 대중교통이나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2. 🍖 안동돼지갈비

이곳은 단순한 돼지갈비집이 아닙니다. 사장님은 한때 호텔 셰프 출신으로, 정갈하고 격조 있는 한 상을 고깃집에서 구현하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특히 ‘돼지갈비=저렴하고 양 많은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사용해 진짜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하셨다고 해요.

이 집은 수제 양념을 직접 만들고, 갈비는 하루에 한정된 양만 준비합니다. 숙성 방식, 커팅, 불 조절까지 ‘장인의 집념’이 느껴지는 집이었어요.


3. 🪑 매장 내부: 넓고 정갈한 분위기, 회식도 가족 모임도 OK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합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옆 테이블과 부딪힐 일도 없고요, 무엇보다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고기 냄새가 의외로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근데 좀 오래된 느낌은 나요.... 딱! 좀 오래된 동네 돼지갈비집! 더도 덜도 아닙니다.

벽면에는 수요미식회 방영 사진과 유명 셰프들과의 인증샷이 걸려 있어 은근히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이날 손님들도 대부분 가족단위 아님, 회식 그리고 연령대는 40~60대 정도로 오래된 느낌이 있습니다.


4. 📋 메뉴 구성: 고기 중심 + 식사 메뉴도 훌륭

주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갈비 소금구이 (200g) – 18,000원
  • 수제 양념돼지갈비 (250g) – 18,000원
  • 제주 흑돼지 생목살 (170g) – 19,000원
  • 묵은지 흑돼지찌개 – 10,000원
  • 비빔냉면 / 동치미냉면 – 9,000원

1인분에 18,000 입니다...
그돈이면 명륜진사나 고기쌀롱 가격급인데... 
거긴 또 무한리필에 사이드 메뉴도 많고! 고기도 종류 많은데...
과연 괜찮은 걸까??

사실... 궁금했습니다. 동네마다 이런집 있잖아요. 동네 터주신 같이 오래된 돼지갈비집이요.
과연 그런집들은 무한리필 고기집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이 시점에, 살아남은 비결이 있을까요?


5. ⭐ 대표 메뉴: 생갈비 소금구이 & 수제 양념갈비

✔ 생갈비 소금구이

정직하게 말해, 이 집의 생갈비는 절 데려가신분께서도 첨 먹어본다 하셨어요.
혹시나 싶어서 시켜봤는데... 사실 그닥입니다....
고기자른 사이즈는 한입으로 딱 좋아요. 고기도 딱히 나쁘지 않은데.. 이걸 이 가격에?
엄청 부드럽지도 감칠맛이 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그럭저럭??

✔ 수제 양념갈비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맴돕니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마치 과일과 채소를 오랜 시간 고아서 낸 감칠맛 같은 느낌이랄까요? 양념고기 먹고 텁텁함이 남지 않는 집은 정말 드문데, 이 집은 그런 텁텁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명륜진사갈비나 우리가 흔히보는 양산형 돼지갈비가 자극적인 맛이 딱!! 단짠이 딱! 도는 맛이라면 이집의 돼지갈비 양념은 은은해서 좋았어요. 이집 오시면 돼지갈비 드셔야 함..

  • 고기 맛: 생갈비 소금구이는 담백하고 육즙이 풍부하지만 보통이상은 아니고, 양념갈비는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좋았습니다.
  • 반찬: 모든 반찬이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오이고추무침과 샐러드?파재리?가 심심한 맛이어서 아주 좋았어요
  • 서비스: 직원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며, 반찬 리필도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 분위기: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 적합한 넓은 테이블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6. 📝 총평

"돼지갈비가 맛있기는 하지만... 이가격에 굳이 여기까지??"
돼지갈비와 파재리 같은 야채무침은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보급형 무한리필 보다는 더!
그렇지만 생갈비는 그닥 인상깊지는 않았어요, 사실 고기도 직원분들이 구워주신다고 했는데 저희는 셀프로 구워먹었는데요.. 안 구워주시던데... 사람들이 그닥 많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생갈비와 돼지갈비를 2인분씩 먹고, 모자랄까봐 청국장(1만원)까지 시켜먹었는데...
청국장 맛있었는데 조금 양이 작은거 같아요... ㅠㅠ

가격이 꽤 있습니다. 
두명이서 소주 세병에 고기4인분 청국장 까지 하고 10만원 나왔습니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겠지만, 저는 사실 고르라고 한다면 그냥 고기쌀롱이나 명륜진사 갈거 같습니다. 
아님 와서 돼지갈비만 맛보고 2차를 가던지 하는 걸로....




7. 🚶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이용 시

  • 9호선 등촌역 4번 출구 → 직진 후 CU 편의점에서 우회전 → 도보 약 7분

버스 이용 시

  • 등촌역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자차 이용 시

  •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가길 43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도보 3분 거리 내 위치)

8. 🗺️ 지도

반응형